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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인터넷 서점 대기업 ‘속속’ 뛰어든다
[동아일보]
작년 SK텔레콤 이어 GS이숍도 진출 선언
전체 연매출 6188억… 매년 20% 성장세
《인터넷서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서점 업계 1위 회사가 증시에 상장되는가 하면 대기업들도 인터넷서점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GS그룹 계열 쇼핑몰 GS이숍은 19일 'GS이숍 도서몰'을 열고 인터넷서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이 회사는 그동안 자체 조달한 도서를 팔거나 인터넷 전문서점을 입점시켜 운영해왔다. 취급 도서도 1만 종에 못 미쳤다. 하지만 인터넷서점 시장 진출을 위해 도서를 4만 종으로 늘리고 물류배송 시스템을 새로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인터넷서점 업계 7위인 모닝365를 인수하며 인터넷서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기업들이 아날로그 냄새가 나는 '책방 장사'에 속속 뛰어드는 이유는 매년 20%가량 시장규모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도서 김미영 과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도서시장은 몇 개 남지 않은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 출판시장 규모는 약 2조7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인터넷서점 매출은 6188억 원이다. 전체 출판시장의 22.9%를 인터넷서점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도서와 함께 인터넷서점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예스24는 7일 인터넷서점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기도 했다.
삼성증권 주진석 연구원은 "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체 출판시장 규모는 줄겠지만 주문, 도서 선택의 편리함 때문에 인터넷서점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G마켓, 옥션 등 패션이나 식품 판매에 주력했던 온라인장터(오픈마켓) 1, 2위 업체들도 인터넷서점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거에는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베스트셀러 위주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전문서적과 유아동 도서로 취급 도서를 늘렸다.
대기업과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서점에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규모는 2000년 1830억 원에서 지난해 6188억 원으로 성장했다. 반면 인터넷서점 수는 2000년 140여 개에서 지난해 40개 수준으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적은 기업이 큰 시장을 나눠 가지는 과점 현상이 뚜렷해졌다. 설립이 쉬운 인터넷 쇼핑몰 특성 때문에 한때 난립했지만 경쟁력이 없는 서점들이 경쟁을 통해 도태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심도 있는 책 리뷰나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선두 회사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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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K텔레콤 이어 GS이숍도 진출 선언
전체 연매출 6188억… 매년 20% 성장세
《인터넷서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서점 업계 1위 회사가 증시에 상장되는가 하면 대기업들도 인터넷서점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GS그룹 계열 쇼핑몰 GS이숍은 19일 'GS이숍 도서몰'을 열고 인터넷서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지난해 인터넷서점 업계 7위인 모닝365를 인수하며 인터넷서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기업들이 아날로그 냄새가 나는 '책방 장사'에 속속 뛰어드는 이유는 매년 20%가량 시장규모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도서 김미영 과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도서시장은 몇 개 남지 않은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 출판시장 규모는 약 2조7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인터넷서점 매출은 6188억 원이다. 전체 출판시장의 22.9%를 인터넷서점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도서와 함께 인터넷서점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예스24는 7일 인터넷서점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기도 했다.
삼성증권 주진석 연구원은 "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체 출판시장 규모는 줄겠지만 주문, 도서 선택의 편리함 때문에 인터넷서점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G마켓, 옥션 등 패션이나 식품 판매에 주력했던 온라인장터(오픈마켓) 1, 2위 업체들도 인터넷서점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거에는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베스트셀러 위주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전문서적과 유아동 도서로 취급 도서를 늘렸다.
대기업과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서점에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규모는 2000년 1830억 원에서 지난해 6188억 원으로 성장했다. 반면 인터넷서점 수는 2000년 140여 개에서 지난해 40개 수준으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적은 기업이 큰 시장을 나눠 가지는 과점 현상이 뚜렷해졌다. 설립이 쉬운 인터넷 쇼핑몰 특성 때문에 한때 난립했지만 경쟁력이 없는 서점들이 경쟁을 통해 도태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심도 있는 책 리뷰나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선두 회사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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